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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후기

[서울 9호] 19평형 오피스텔 인테리어 후기

[서울 9호] 19평형 오피스텔 인테리어 후기 작성자: 파란해 2019-12-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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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의 집은 1991년에 지은 오래된 오피스텔이고 사무와 주거를 겸한 용도입니다. 크기는 19평형이며 실제로는 10평 정도 되는 공간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박목수의 열린견적서'를 알게 되었고, 업체들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하여 가장 마음이 가는 '서울 9호'님께 의뢰를 하였습니다. 인테리어를 하게 될 집에서 인상처럼 마음이 좋으신 윤석천 이사님을 만나 상담을 하였고, 이사님의 전문성 깊은 분석과 말씀은 저에게 주저없이 인테리어 의뢰를 하도록 믿음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사무실을 방문해 보니 '유니브원' 이라는 규모가 꽤 있는 인테리어 업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노현상 대표님과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객 취향 분석을 위해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테리어 계약은 작년 5월에 했고 진행은 두달 후인 7~8월에 했습니다. 인테리어 계약 이후 진행까지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원하는 스타일과 방향을 미리 구상해 두었고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7개월 정도 생활해보고 올리는 후기 입니다.



인테리어 후


도배, 창호, 싱크대 등 집안의 모든 것을 교체하였고 수납 공간이 부족해서 붙박이장을 여러 개 두었습니다. 미니멀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구상했으며,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를 주로 사용하되 조금은 화려한 공간을 두고 싶어서 욕실은 그린과 골드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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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문은 처음에 겉면에만 필름을 붙이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문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문 형태가 기울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여 문과 문틀 전체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는 비교적 좁아서 신발을 비스듬히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얕은 깊이의 장을 만들고 부츠같은 긴 신발들도 수납하기 위해 그 옆에 신발장도 추가했습니다.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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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사용하는 공간은 원래 방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었는데 거실 및 응접실로 변경했고 이전에 거실이었던 공간의 끝을 침실로 정했습니다. 응접실은 뷰가 좋은 곳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며 아이디어를 주신 노현상 대표님과 윤석천 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밖으로 트인 공간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더 쾌적하고 넓은 거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호(샤시)와 창틀, 블라인드를 블랙으로 하였고 창 한쪽은 책상이나 바 테이블로 쓰기 위한 선반을 목공으로 만들었습니다. 창 아래부분을 모두 목공으로 감싸는 작업을 했는데 튼튼하게 잘 되었습니다. 도배와 바닥은 회색으로 했습니다. 바닥은 예산을 고려하여 추천해주신 하우스타일로 하였습니다. 바닥재인 하우스타일은 간격이 촘촘하지 않고 공사 과정에서 긁힌 부분들이 있었지만 흠이 생긴 부분은 나중에 교체해주셨습니다. 조명은 심플한 사각 패널 형태로 통일했고 선반이 있는 창문 쪽에는 할로겐 조명을 세 개 추가했습니다.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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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은 사무 용도를 고려하여 가능한 눈에 띄지 않도록 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오는 부분(사진 왼쪽)에 천장까지 오는 수납장을 두었고, 그 옆으로 씽크대 및 상/하부 장을 두었습니다. 후드는 물론이고 냉장고는 수납장 아래, 세탁기는 레인지 아래 안쪽에 넣고 문을 두어 평소에는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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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냉난방 형식이라 라디에이터가 현재 침실의 창문 쪽에 있었는데 냉방이 전체적으로 잘 되도록 위치를 옮겼습니다. 이 부분 역시 수납장을 만들어 평소에는 보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여러 복잡한 과정이 있었음에도 과감히 진행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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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침대와 붙박이장만 있는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아늑하게 구성했습니다. 부족한 수납 공간을 수납이 가능한 붙박이형 침대를 만들어 보완하였습니다. 방에도 거실과 같은 선반을 만들고 할로겐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방 벽은 주로 잠을 자는 공간이기 때문에 어두운 그린색의 벽지로 도배하였습니다. 침실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4연동 도어를 설치하였습니다. 문을 닫으면 침실이 보이지 않고 깔끔한 사무 공간이 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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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전체 분위기는 모노톤이었기 때문에 좀 밋밋할 수 있어서 별도 공간인 욕실은 과감하게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벽을 그린 색으로 정했는데 원하는 느낌의 타일은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다른 타일을 선택했었다가 시공 얼마 전에 윤이사님께서 딱 맞는 타일을 찾아주셔서 다행히도 원안대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타일 고르는 과정에서 비취색 타일도 예뻐 보여서 욕조 안은 바다 색의 느낌이 나도록 시공했습니다. 욕조가 원래는 없었는데 벽돌로 쌓아 멋지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세면대, 장식장, 변기는 모두 블랙으로 하고 수전, 수건대, 휴지걸이는 골드로 하여 조금은 신비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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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이전 상태는 처음 지어진 거의 그대로였던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는 생각보다도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생각치 못한 곳에서도 결정해야 될 부분이 많았고 공정도 매우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입장에서 먼저 의견을 주시기도 하고 어려운 부탁들도 흔쾌히 들어주신 윤석천 이사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만족스러운 집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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