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 돈암동 33평 아파트 올수리 시공후기 > 인테리어후기

본문 바로가기

인테리어후기

[서울 9호] 돈암동 33평 아파트 올수리 시공후기

[서울 9호] 돈암동 33평 아파트 올수리 시공후기 작성자: cafekali 2019-12-06 15:44

본문

얼마전 [서울 9호] 에서 돈암동 33평 아파트 완전 올수리 하였습니다.

열린견적서 사이트는 이미 몇년전쯤 알고 있었구요,
나중에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면, 열린견적서에서 견적을 받아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10년 훌쩍넘은 오래된 아파트를 올수리하는 공사가 필요하여
열린견적서에 견적을 요청하게 되었어요..

열린견적서의 여러 업체들이 대부분 평균이상으로 괜찮아 보였고,
그 중 [서울 9호] 의 공사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서울 9호 대표님과 미팅후 견적을 받아보았습니다.

다른 곳에 견적을 더 받아볼까 생각도 들었지만,
의리를 지켜 [서울 9호] 노현상 대표님께 믿고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솔직한 느낌은.. 열린견적서가 많이 싸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대신.. 이상한 하급 자재를 쓴다거나, 심하게 가격 바가지를 쓰진 않겠다는 믿음은 들었죠.

오래된 아파트이다 보니 완전 전면 올수리가 필요했는데요..
집주인이 한번도 살지않고, 지금껏 세만 줬던 집이라 정말 엉망이었어요..
처음 지은후 한번도 리모델링을 거치지 않은.. 완전 옛날 아파트.. ㅠㅠ

원래는 총견적을 3500만원 정도 예상했었고, 이것저것 추가되는 것들이 있어도 4000만원 정도면
되리라고 예산을 짰었어요.. 결국 이것저것 하고싶은것들을 넣다보니 5000만원 가까이 되는
공사가 되었네요.. ㅠㅠ

먼저 단열을 위해 내 외부 창호를 싹 교체했어요..
서울 9호 대표님께서 다른걸 아끼더라도 창호는 교체하는게 좋겠다고 하셨구요..
게다가 저희집은 베란다가 곡면 창이라서 일반 창보다 더 비쌌어요.

곡면 베란다에 일반 일자 창으로 교체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일자 창이 못들어가는 곡면 안의 그만큼의 공간을 버려야 하기때문에,
돈이 좀 더 들어도 공간을 모두 사용할수 있는 곡면창으로 하기로 결론지었어요.
폴딩도어 포함 창호 교체 값만 1천만원이 넘게 들었답니다. ㅠㅠ

사정상 이사가 늦어져서 아직 가구들이 들어오지 못했지만,
후기 먼저 올려요~~




공사 전 사진들이에요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841_5765.jpg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842_1427.jpg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842_7113.jpg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843_2715.jpg

안방 화장실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881_3553.jpg

거실 화장실..

옛날 아파트라 더욱 화장실이 좁고 답답하게 느껴졌죠.
화장실 옆 벽을 두드려보면.. 퉁퉁 비어있는 소리가 나는..
화장실 벽 뒤공간이 5센치?? 정도 사방으로 비어있는 옛날 구조에요.

전체적으로 비어있는 모든 벽을 까내고 방수처리 하기로 합니다.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912_0213.jpg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912_6064.jpg 

중간방... 베란다 확장 했어요~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935_2543.jpg
 
전체 철거가 시작됩니다.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996_8877.jpg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7997_4871.jpg
 
중간 방 베란다 확장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188034_6442.jpg
 
거실 화장실과 안방 화장실 옆쪽이 위치상 옆에 붙어있었는데..

화장실 크기가 둘다 작으니.. 남편이 거실과 안방 화장실 중간 벽을 허물고
그냥 하나로 크게 쓰자고 제안했어요.

서울 9호 사장님은 새로운 시도이다.. 원하면 한번 해보자 하셨구요.
저희는 식구가 없어서 화장실이 굳이 2개 필요하진 않거든요.

그래서.. 거실 화장실 / 안방 화장실을 가르고 있던 벽을 허물고 하나의 통 화장실로
공사를 하게 됩니다.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284_0315.jpg

공사후 사진들..


저희 중문은 3연동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설치된 중문이에요.
서울 9호 대표님께서 제안해주셨고,
흔하지 않아서 좋아요.

기본 현관이 넓지 않아서 대각선으로 중문을 넣으면 너무 좁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중간방문 옆까지 현관 공간을 늘려 잡아서 좁지 않게 설치되었어요.

때문에 중간방문 옆에 있던 두꺼비 집은 신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신발장 하단에 간접조명 넣었구요..
현관 위 센서등과 같이 켜지고, 꺼집니다.

신발장에 거울 넣어달라고 주문하였어요..
풍수학(?)적으로.. 거울이 현관과 정면으로 마주보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바닥타일은 기하학적인 무늬가 들어가있는 것으로..
기존에 잡지 사진 같은데서 봤던 것과 가장 근접한 타일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맘에 들어요.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314_2365.jpg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314_8388.jpg

거실 베란다 곡면창 과 폴딩도어

거실베란다 확장은 아니고요..

겨울에는 폴딩도어를 닫아 열효율을 높히고,
여름에는 폴딩도어를 열어서 베란다 확장 효과를 낼수있게..

비싸지만, 폴딩도어를 설치하였어요.

폴딩도어를 전체 열면 거실이 아주 환하게 넓어져요~

바닥은 대리석 느낌이 나는 폴리싱타일로 했어요.
남편은 강마루로 하자고 했는데.. 제가 끝까지 우겨서.. ^^;;

폴리싱타일 장단점이 있다고 하는데, 써봐야 알겠죠..
일단 입주전 보일러를 안켰을때는 바닥이 기존 마루보다 좀 차갑게 느껴졌고.. 발 시려움..
보일러를 켜니 따뜻 합니다.
폴리싱타일 붙이다보면 타일끼리 높이 단차가 아무래도 조금씩 생기기 때문에, 맨발로 밟았을때 타일 경계가 강마루만큼 매끈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폴리싱타일 사이사이 줄눈에 때타는게 염려되어서,
돈을 추가하여 욕실 바닥이랑 같이 오염방지 줄눈 처리를 하였어요..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333_9892.jpg 


원래는 방문 문지방이 있는 구조였는데 저희 집은 방과 거실의 단 높이 차이가 심했어요.

문지방을 없애면서 단 높이 차이가 최대한 많이 느껴지지 않도록 살짝 경사를 줘서
작업해주셨어요.

문지방 있는 것과 없는것도 장단점이 있는데..
문지방이 있으면 방음이 잘되는 대신에 로봇청소기 같은 것들이 문턱을 잘 못넘어 다니고..
문지방이 없으면, 넓고 환해보이긴 하는데 문 바닥이 조금 떠있는 상태라
방음은 덜 되는 것 같아요.


중간 방 발코니 확장 한 상태 입니다.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355_2897.jpg 


안방 붙박이장 설치 하였구요..

원래 안방에 가벽을 설치해서
화장실문 옆쪽으로 드레스룸을 만들려고 했어요..
그런데, 저희는 식구가 없어서 작은방이 어차피 노는방이라 그냥 작은방을 통으로 드레스룸 만들고 안방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디로 했어요..

식구가 많았다면, 아마 안방에 드레스룸 용도로
가벽을 설치했을 거에요..
그럼, 침대랑 협탁 정도망 딱 들어가는
작고 심플한 안방이 됐을 거에요..

바닥 강마루는 좀 진한색으로 했습니다.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391_9504.jpg 

거실과 안방 화장실을 텄더니 독특한 화장실이 되었어요.

거실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욕조가 보이고,
더 걸어들어가면 벽 뒤에 세면대가 있어요..

욕조 있는 쪽과 바닥 단 차이를 좀 올렸기 때문에, 건식 세면대와 건식 화장실로 쓸수 있어요.

안방 화장실문을 열면 정면에 세면대가 보이는 거죠.

화장실 스위치는 거실에서 켜도 모두 켜지고, 안방에서 꺼도 모두 꺼지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눈에 꽂힌 제품들로 욕실을 꾸미려니
욕실에 비용이 좀 많이 들어갔는데요.. ㅠㅠ

저거 엔틱한 해바라기 샤워기가 50만원 짜리에요.. ;;; 후덜덜.....

화장실 천장이 너무 낮아서 저 엔틱 해바라기 샤워기 높이가 조절 가능한 것인지 확인후 겨우 설치 했어요.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416_6224.jpg 

세면대 뿐만 아니라,
욕조 옆에도 젠다이 설치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샴푸 같은것 올려놓고 쓰기 아주 유용할 것 같아요.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450_5612.jpg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451_2068.jpg
 
여기도 비용이 후덜덜... ;;;;,

세면기, 욕실수납장, 엔틱수전 포함해서 85만원 정도 들었어요..

저 제품이 눈에 꽂혀서 눈이 높아지고 나니
다른 기본적인 스텐레스 제품으로 바꿀수가 없었는데요..

예쁘긴 한데, 아직도 너무 무리했나 싶긴해요.. ^^;;;;;

타일도 엄청 오래 골랐어요..
전 너무 평범한거는 싫었거든요.. 조금 더 독특한 뭔가를 요청드렸어요..

고르고 골라서.. 결국 타일을 세로로 격자로 붙이고 하얀 줄눈을 넣기로 하였어요.
가로로 넓게 붙이것 같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은 없지만, 독특하고 좀더 세련되어 보여요.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욕조 반대편은 전체 벽면이 하얀색 타일이에요..
보통 포인트 벽을 진한색으로 한쪽 벽면을 넣는데..
저희는 진한색을 전체적으로 깔고 포인트 벽을 하얀색으로 넣었어요.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492_1867.jpg
 
저희는 식구가 없어서 작은방은 그냥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서울9호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시스템장을 설치했어요. 아주 맘에 들어요.
비브랜드 인데도 퀄리티가 아주 좋아요.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518_9135.jpg 


시스템장 구조는 필요대로 구성할수가 있는데..
저희는 긴 옷이 많아서 긴옷을 많이 걸수있게 구성했어요.

안방에 화장대를 놓지 않을려고,
화장대 겸으로 쓰게 시스템장 서랍 한개를 좀 낮게 달기로 했어요.

그리고 별도로 기성 조명거울을 따로 구매하여 설치하였어요. 어울리죠~?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551_6036.jpg
 
주방 입니다.
식탁이 들어갈 자리이구요..

옛날 아파트 구조라서 그런지
주방이 유독 좁아보이네여 ㅜㅜ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568_8958.jpg
 
주방타일도 좀 독특하죠..

보통은 단색의 깔끔한 타일을 고르는데..
씽크대 업체에서도 저런 현란한 타일 고르는 사람 거의 없다고 난해해 하셨어요.

현관 바닥타일과 비슷한 기하학적인 무늬 입니다.

씽크대는 상하부장 다른색으로 했습니다.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전 좀 예민해서요.. ㅠㅠ
전 가격을 아끼려고 씽크대 비브랜드로 했는데..
그냥 한샘 껄로 할걸 그랬나 생각도 들어요.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 제 기준에는 부족한것 같아요.. 붙박이 장도 같은 씽크대 업체 비브랜드.. 조금 후회.. ㅠㅠ

a56692d4d124d8e179459228fd0a81ee_1585200661_6471.jpg
 
이렇게 공사가 마무리 되었구요~

준공후에도 부족한 부분은 다시 방문 하셔서
손봐 주시곤 하셨어요.


서울 9호 대표님께 뭔가 원하는 것을 제안드리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않으시고
한번 해보자.. 이렇게 하면 될수도 있다.. 라며
항상 긍정적으로 시도해주시려고 애써주셨어요.

그리고 [서울 9호] 이정진 실장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공사기간 내내 공사현장을 지키시며 공사감독을 해주셨고,
저희가 흘려지나가며 이랬으면 좋을텐데.. 라고 말한것도
기억하시고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해주셨어요.

중간방을 서재로 쓰는데.. 책상을 양쪽 벽에 모두 놓아야 해서 컴퓨터 콘센트 때문에
멀티탭을 방을 빙~ 둘러서 와야하나 어쩌나 했었는데..
그걸 기억하시고는 베란다 확장하면서 반대편에 콘센트를 하나더 만들어주셨어요..
콘크리트 벽 까고 선을 넣는거라서 시끄럽다고 민원 엄청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게다가 제가 중간중간 시간 날때마다 공사현장에 엄청 많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여쭤보고 했었는데.. 귀찮은 기색 안내시고.. 자주 와서 의견 조율해야 나중에
생각과 다르게 나오는일이 적어진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렇게 많이 공사현장에 방문했는데도,
미처 체크하지 못한 부분들이 생기더라구요.

저처럼 좀 까다로운 면이 있는 분들은 공사 진행하실 때 너무 업체에만 맡기지 마시고,
잡지/인터넷 등에서 사진이나 정보를 미리 많이 훑어보시고
원하시는 컨셉과 디자인을 정확히 찾아서 정하고 말씀하셔야 혼선이 적어지는 것 같아요.


시간되는대로 공사현장도 자주 방문하셔서 원하는 방향대로 공사가 흘러가는지도
자주 체크하시구요.

제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라며..
다른 분들도 예쁘게 마음에 드는 공사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by Univon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