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후기] 나의구원자! 서울 9호 인테리어 시공후기 1 작성자: 강목수화 2019-12-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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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의 첫번째.. 이자 다시는 하지 않기를 다짐했던 아파트 리모델링 후기를 올릴가 합니다.
20년된 할배아파트와 만난 2월
보증금 100에 월세 20 반반지하방에서 시작한 저의 20살, 그 같은해 가을에 준공한 이 아파트를 20년이 지나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계약을 하고 현관 문을 여는 순간, 벅찬 기쁨일 줄 알았는데 (인생은 참으로 오묘한 감정과 또다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주더군요. 게임에서 한판 깨면 다음판이 바로 이어지는 것과 같이말이죱)
그 20년의 시간동안 이 아파트는 할배가 되어 있었고, 다 쓰러져가는 신발장 거울에 비친 저는 중년이 되어 있었더랬습니다.
가만있어보자...여기서는 못살겠는데? 그...뭐드라.. 리모델링 그런걸 해야하는구나.. 돌아오는길에 .터덜터덜 리모델링하는데 얼마가 들고 뭘 어떻게 고쳐야 하는걸가.... 내가 남은돈이 있긴 한가?
올 2월 저는 인테리어라는 검색을 시작으로 리모델링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산넘어 산이구나.. 진짜..뎃히 돈을 더벌어 새아파트를 사려면 또 20년이 걸리겠지 뎃히.. 인생은 너무 피곤햇)
이때 의식의 흐름은
난 돈이 없다 하지만 이왕 할거 잘하고 싶다 -> 최대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셀프인테리어해야지 -> 그건 못해.못한다/돈을 벌어야 한단말이닷 -> 결론은 저를 구원해줄 인테리어업체 선정이 제일 중요하다.
참고로 저는 셀프 인테리어 견적도 혼자 내보았습니다. 이것은 모채널에서 나온 셀프 인테리어 프로그램 16회분을 이틀동안 몰아보며 인테리어 업체 에서 한 견적과 셀프 견적의 견적비를 하나 하나 비교해보았습니다. 결론은 all 리모델링일 경우는, 셀프인테리어보다 가성비갑은 좋은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는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
나의 구원자 서울9호
저는 인간관계은 "적당한"게 좋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적당한 감정과 좋은게 좋은거지 둥게 둥게 지내는게 가장 오래가고 나를 해치지 않으니깐요. 그르나, 제가 딱하나 적당하지 않은게 있습니다!
돈쓰는것입니다. ㅠㅠ 돈은 적당히 쓰지 않습니다. 이만큼의 돈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야 쓸수 있는....(내가 이돈을 벌려고 얼마나 개고생을 하고 있는데! 최고의 서비스, 품질이아니면 단돈 10원도 아깝닷!) 아주 아주 엄격하고도 캬탈스러운 소비자 킹 오브 킹, 마더빠더 블랙컨슈머되겠습니다.
업체 검색 리스트는 (아마도 대부분 이런 접근으로 시작하시지 않을까 해요)
1) 지인소개 (지인이 했던 인테리어 업체 혹은 지인이 인테리어하시는분) 업체 2개
2) 해당 아파트시공 인테리어 업체 4곳(블로그 카페등으로 해당 아파트 인테리어 리모델링 검색후 업체 접근 )
3) 박목수에서 원하는 스타일 인테리어 공구에서 선택한 업체 리스트 3곳
저는 도합 9개의 미팅과 견적을 받았습니다.. (이정도면 저한테는 많이 타협한 정도 입니다. 느하하하하! 저는 참으로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인정! 차 구입할때는 20개의 견적을 받아서 선택했으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선정한 업체는 서울 9호입니다. (pick 의 기준만 명확간결히 적겠습니다)
첨언 1. 친절하시고 전문가적이시고..등등은 많이 기록되어 있으니 패쓰.. ; 그런데 제 생각은 미팅 몇번은 대게 사기꾼마저도 전문가적이고 친절하지 않나용? 기리니까 그것은 당근 빠따 기본이라는 것이죱!
첨언 2. 대게 견적의 금액은 거기서 거기입니다..견적의 세부 기준도 업체마다 다르고 표기 방식도 다르기에.. 금액의 고저의 의미는 크게 없습니다. 참고하세용(제가 9개의 견적서를 비교 분석해서 내린 결론은 이 단순한 한줄이었습니다.. 크헤헤..피곤해....)
다른 업체와는 달랐던 점
1) 먼저 해당 아파트를 해본 인테리어 업체는 본인들이 했던 패턴으로만 리모델링 하려한다. -> 하여 다른 방법을 논의할때 어렵다는 반응을 보임
2) 기본적인 견적이외, 나름의 스타일을 반영하는 타일 혹은 자재등을 상담할때 하나 선택할때마다 돈 추가 됩니다 라며 대개의 업체는 견적을 우선 먼저 말함! 아니 돈돈돈함! -> 그말이 무서워서 인테리어 업체 말대로 하면 그냥 밍밍한 자재들만 선택하게 되서 결국엔 그냥 ..아무런 집주인의 특색이 없는 집이 되어 버림 .. 그냥 신축 오피스텔 같은?그렇게 하기엔 돈이 무척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과 희망 사항을 이야기 할때 그 지점에서 develop해서 다듬어주는 고민의 과정 -> 대개의 업체는 즉석에서 시공후기 대충 스크롤 내려주면서 보여주면서 이렇게 하면 됩니다.. 하고 해요..
위의 3가지 포인트가 다른 업체와 다른 점이었습니다. (다른업체도 전문가스러우셨고 매우 친절했어요!) 견적이 더 낮은곳도 있었고 제가 미팅하러 가기에 편한 곳도 많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줄 곳은 바로! 서울 9호 싸장님이었던 것이죠!
인상깊었던 케바케를 쓰라면 이 후기는 거의 책한권이 나올 듯 하여 하나의 하나의 건들을 쓰진 않으려고요.
저 세가지 포인트로 대변되는 애티튜드로 all공사 과정동안 한번의 대충없이! All TIME! 공사 기간동안 생겼던 많은 변수들을 커뮤니케이션 해주셨고 해결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단한번의 실망감없이 그렇게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마더빠더 블랙컨슈머 입니다!!! 헤헷 ! 그런 저에게 단한번의 실망감이 없었다는 것은.... !! 저만의 업체 레전드 리스트로 주저없이 말씀드릴 수 있지요.
문제는 계속 생길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테리어 공사기간동안 하다못해 타일 하나 고르는 것도 제 맘이 3-4번 바뀌는 데 집하나를 뜯어 고치는데 변수의 연속일 수 있지요.. (인간관계도 매우 그러합니다만) 문제를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고 해결하는가가 종국엔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지요?
공사일주일전 싸장님께서 현장 관리 해주시는 서정환이사님을 소개시켜주셨습니다. 보통 인테리어 업체 대표랑 (견적과 도면 상의) 현장 관리 (실제 공사 진행) 가 다른 사람이면 위험하다라는 글들이 꽤 있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싸장님 보고 선택했는데 다른 이사님이 현장 관리를 하신다니까 살짝 걱정을 했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르나....
우리 서이사님은 노대표님의 애티튜드와 마인들 가지고 태어나 현장에서 기술자분들이 놓치거나 허술히 할수 있는 부분들을 쪽집게 처럼 찝어 내시고 먼저 수정 하시고 단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완벽한 시공을 이룩하시는 디테일의 킹 오브 킹 마스터이셨습니다...
깔끔 & 완벽 마감의 킹 마스터! 완벽 시공계의 손흥민!
공사기간은 30일었습니다. 다른 업체는 2주의 시공기간을 제안했고 유니브원만 30일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 기간동안 저는 일주일에 3번의 방문정도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잘했나 잘못했나 보러 간다기 보다는 하루에도 몇번씩 어떤색상에 어떤걸 입혀야 하나 실제 구상을 하다보니 퇴근 하고 늦은 시간에 들려서 보고 또 보고 했던 것인데요,,,
8시 9시 당연히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아파트 문을 열면 인부분들은 5시면 가신다고 들었는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디테일 체크며.. 모자란 부분 .. 더 해줄 부분을 생각하고 작업하고 계셨습니다. 12번의 방문동안 늘 언제나 호롱불 하나 켜놓으시고 혼자서 작업 마무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정도쯤 되니까 제가 친해진 다음에는 장난으로 ' 이정도면 여기 이사님 집 아니죠?" 할 정도 였습니다. 실제로 살 사람의 마음으로 구석탱이, 바닥 끝, 벽 하나 그냥 마감 하신 부분이 없습니다.
최근들어 제가 있는 직장, 파트너사, 일상에서 마주해야 하는 업체 통틀어..이정도 정통 청교도정신의 직업주의는 아주 아주 오랜만에 목격하는 상황이어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동받고 감동 받았었습니다. 남에게 보이기위한 공사 말고, 진짜 자산의 이름으로 하는 작업이라는 느낌. 감동받고 왠지 모를 힐링도 되고, 정말로 멋있었습니다. (심지어 서이사님은 본인이 저 모르게 한 모든 작업을 한번도 생색내신적이 없습니다. 비용을 더 부과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서이사님을 만난것은 저에게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메... 업체선정 스토리만 썻는데 길어졌네요 ㅠ.ㅠ 시공 컷은
비포앤 애프터만 간략히 올릴게요.. 업체 선정 이후에 인테리어 스타일 정리방법 , 디테일 체크 사항도 올려보도록 할게요!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행복하게 인테리어 하세요! 저처럼요!
박목수카페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중문달기전 현관/ 드레스룸에 살릴 수 없을것만 같았던 창고를 이렇게 바꿔주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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