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9호님과 함께한 공릉동 화운트빌 시공후기 작성자: 티타임87 2019-12-10 11:45
본문
서울9호님과 함께한 공릉동 화운트빌 시공후기 올립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담하고 참 좋았던 집이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조금 불편한 생각이 들더군요. 자연친화적이고 익숙한 생활환경과 좋은 이웃을 떠나고 싶지 않아하는 가족들 때문에 같은 단지 내에서 우리에게 알맞은 좀 더 큰 평수를 찾았습니다. 사정상 집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사진 몇장만 보고 계약을 했고 전면적인 인테리어까지는 생각을 안하고 주방이나 화장실 등 꼭 필요한 부분만 수리하고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 탓에 시간도 없고 해서 딱 두군데만 견적을 받기로 하고 박목수의 열린 견적서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제 직장이나 집과 가까운 업체, 전문가의 안목에서 저희 생각 속의 공간, 원하기는 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그것을 현실로 실현해주실 수 있는 업체였습니다. 처음 소개 받았던 분도 실력이 몸에 배어있고 친절하고 세심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에서 일단 합격점이었지만 그래도 계획대로 한 업체를 더 요청했습니다. 한두 번 통화를 하고 제 직장으로 찾아오신 서울9호 노현상 대표님, 댄디하지만 수수한 옷차림과 좋은 인상의 대표님에게서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시라기 보다는 예술적인 건축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방이나 몇 가지 공간적 문제에서 제가 한 달을 고민했던 문제들을 차분히 들어주시더니 놀랍게도 전문가답게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과 컬러 등을 여쭤볼 때는 난감해 하시며 저를 몇 번 만나게 되면 제안드릴 수 있지 않겠냐는 말씀에 급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처음 뵙고 제가 좋아하는 컬러를 알아 맞춰보라는 수수께끼를 낸 것 같아 웃음이 나더군요. ^^ 서울9호의 갤러리를 보니 각각 다른 컨셉으로 대표님이 고민했던 흔적들과 공감되는 글들, 그리고 직접 대면한 모습은 싱크로율 100%, 제 마음이 여기서 굳혀지더군요. ^^
일단 공사 전 사진입니다.
사진이 이렇듯, 이사를 나간 후 서울9호 대표님과 그리고 친절하신 이실장님과 함께 집을 둘러보니 곳곳의 까만 곰팡이, 두툼한 몰딩, 벗겨진 페인트, 깨지고 떨어진 타일들, 부담스러운 거실 천정의 등박스, 군데군데 썩은 마루~~~~. ㅠㅠ 이전 집주인이 인테리어에 공을 많이 들이셨는데 그게 오히려 제겐 부담이었습니다. 저희 가족 스타일과 전혀 맞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간단하게 하려고 했던 공사가 전체 수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난감했지만 꼼꼼하게 메모해가며 조언해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용기를 내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중 상황입니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여기저기 붙여놨던지 쓰레기가 한번 나가고도 산더미처럼 쌓였더군요.
과유불급..이라는 단어가 절로 생각나던 이전 모습이 싹 사라지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할만큼 개운했습니다. 끝없이 쏟아지는 저희 가족의 요구들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받아주시면서 어떤 부분에서는 결단력있게 컬러나 구조 등에 제안을 해주시고 믿어보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셨는데 역시나 결과는 탁월했고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그림 하나를 걸때도 전문가의 안목으로 조언해주시는 대표님의 자상함속에 저희 집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성되었습니다.
후기를 진즉 올렸어야 했는데 많이 늦었네요. 이사하고 바쁜 일이 많아 꼼꼼하게 쓰질 못했어요. 또 이런 글이 처음이라 서툴기도 하구요..그래도 저처럼 공사를 앞두고 망설이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몇자 써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제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신 서울9호 노현상 대표님과 현장에서 사소한 요구사항에도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들어주신 이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무엇보다 좋은 업체 연결해 주신 박목수의 열린견적서 스텝분들께도 진심 감사드립니다. 새해 더욱 대박나시길 진심 기원합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