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후기] 완벽한 집을 원하신다면...서울9호를 찾으세요!!!! 두번 찾으세요!!!! 2편 작성자: 지니오 2020-06-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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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업체 선정에 관한 토크가 끝났습니다. ㅋㅋㅋㅋ
공사 진행 중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릴께요.
사실 공사기간 한달 중에 현장에 가본게 1번이에요ㅋㅋㅋ
현주거지와 공사현장이 너무 멀기도 하고(편도 3시간 반) 일도 바쁘고 처음에는 안가봐도 될까 불안하기도 했지만
카톡방을 만들어 그날 공사내용을 사진으로 공유해주시고,
악세사리 부착 위치라든가 공사 중 발생하는 돌발상황까지 항상 시공 전 상의해주시는 모습에 현장 안가도 되겠구나 했어요 ㅋㅋ
이런식으로 악세사리 위치 하나도 적당히 다시는 법이 없었어요.. 나중에 생활하는 사람이 편리한 위치에 달아야 한다면서 찍어서 보내주시고 의견 물어봐주셨죠.
최초 상담시에 받은 3D 도면인데요,
중간에 시공 중에도 디테일한 부분은 다시 만들어서 보여주시고 의견 물어봐주셨어요.
저 사진은 아치형태의 각도를 물어봐주시는 거였어요. ㅋㅋ
제가 처음에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은 지름이 좀더 작은 원의 곡선 형태였는데요(아치의 각이 더 사각형에 가까운 느낌)
제가 그 부분을 좀더 부드럽게 큰 원에 가깝게 해달라고 했더니 여러번 수정해서 카톡으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현장에 안가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이유였지요.
이제 시공 후 사진 전반적으로 보여드릴께요.
촬영은 대표님이 해주셨는데, 코로나 여파로 저희가 집을 꾸미는 과정이 좀 오래 걸렸어요 ㅠㅠ
그래서 촬영 당시에 인테리어가 완성이 아니라.. 특히 커튼이 없는 상태로 찍어서 좀 아쉽네요. ㅋㅋ
실제는 저것보다 더 이쁩니다..ㅎㅎ
안방은 면적 자체가 너무 넓어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다른 시공후기에서 서울9호님이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을 만들어주신 걸 보고 무릎을 쳤어요. ㅋㅋ
저는 방 한개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쓰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하니 안방도 알차게 쓰고 드레스룸이 될 뻔한 다른 방 하나를 살려 온전하게 부부서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제가 간살 매니아인데(ㅋㅋ) 서울9호님 시공사진에 저런 형태로 주방공간에 시공하신 것이 있었어요. 안방에 적용하니 분위기 깡패에요...
가벽 덕에 온전하게 살아난 서재..
현재 블라인드 설치한 모습입니다.
주방도 사연이 많아요.
원목 상판을 하고 싶어서 *케아에 갔는데, 저희 주방처럼 모서리 각이 특이한 경우에는 원목은 시공을 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하자 발생률이 많다나요?
대신 다른 소재의 싱크대로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의 견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세계 최대의 가구공룡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나서...
서울9호님과 상담시에 제일 긴장하면서 견적 받아보았던 부분인데요.
결과적으로 *케아에서 원치 않던 소재로 냈던 견적의 2/3 정도 저렴한 가격에 맘에 쏙 드는 원목 상판 주방을 만들어주셨어요.
죽어있던 공간에는 슬라이딩 키큰장을 넣어주셔서 온갖 부식거리를 싹 다 정리해두었습니다. ㅋㅋ
요리도 잘 안하던 제가 주방에 맨날 서성거리게 하는 매직....
여기서 잠깐 시공 전 사진 하나 보여드릴께요.
다용도실에 있던 저 공간은 원래 전 주인분께서 김치냉장고를 두고 쓰시던 곳인데요,
의문1. 저희집은 김냉이 없고
의문2. 저는 저 공간에 창문이 있는 이유를 알수가 없고
의문3. 보일러와 가스계량기가 너무 지저분해서 가리고 싶었어요.
그리하여..
세가지 의문점을 모두 해결한 시공 후 사진 올립니다.
다용도실 제일 안쪽에 있어서 불편했던 세탁기 자리를 옮겼어요.
수전만 옮긴 것이 아니라 배수구도 깔끔하게 바닥으로 묻어서 주방쪽으로 빼주셨구요.
세탁기장을 짜주셔서 세제같은 것을 올려두고, 휴지와 쓰레기봉투, 쇼핑백 등을 수납합니다.
욕실은 말할 것도 없죠..시공하고 나서 남편이랑 서로 호텔욕실 성공한 것 같다고 호들갑 떨었어요...ㅋㅋㅋ
안방쪽은 차가운 도시욕실 느낌(ㅋㅋ)...아이가 사용할 거실쪽은 따뜻한 휴양지욕실 느낌(ㅋㅋ)으로 시공했구요.
#여담
1.
처음에 상담받고 서울9호님과 계약하고픈 마음은 굴뚝이었지만...
무리해서 큰 집을 사고 인테리어도 한껏 욕심을 부린 탓에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ㅋㅋㅋ
그런데 서울9호님께서 샷시는 그린리모델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주셨고,
견적서 항목 중에서 뺄 수 있는 부분은 빼고 제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자재는 구매해서 조달하겠다고 했을때도 흔쾌히 콜을 외쳐주셨어요.
사실 민감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덕분에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2.
완공이 2월 13일이었고, 그 몇일 뒤부터 코로나가 대확산...
아이와 이사한 날부터 두달 넘게 집콕했어요.
근데 나가자병 있던 아이였는데, 나가잔 소리를 안해요.
심지어 코로나가 소강상태로 접어들 무렵 아이가 불쌍해서 아파트 놀이터라도 나가자고 했더니 집에서 논다고...-_-
저러다 비타민D 부족해지겠다.. 남편이랑 같이 설득해보자 하고 '엄마랑 아빠는 나간다'며 옷입었더니 울더라구요. 안나간대요. 안나가아악!!! ㅋㅋㅋㅋㅋㅋㅋ
서울9호님덕에 코로나 암흑기도 가뿐하게 넘겼네요. ㅋㅋㅋ
저는 요즘 그렇습니다.
현관 비밀번호 누르는 순간부터 행복해져요.
집이 주는 의미를 요즘 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네요.
완벽한 집을 원하세요?
망설이는 시간은 완공만 늦출 뿐입니다...
어서 견적을 내세요. 두번 내세요.
저도 부모님댁 총알이 장전되는 순간 다시 서울9호를 찾을꺼에요. (ㅋㅋㅋ)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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