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후기] [서울9호]좋은 인연이란...(26년 복층빌라의 재탄생) 02 작성자: 햄햄이3 2020-09-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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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총 4층 건물에 3층과 4층을 쓰는 복층빌라입니다. 85평형이고 실평수 60평 정도구요
도면에서 보이듯 3층이 거실과 주방위주 4층이 실제 거주공간으로 방이 집중되어있습니다.
(처음 견적낼때 노대표님이 뽑아주신 도면이고 실제 공사를 진행하면서 제가 원하는 내용이랑
추가사항대로 변경이 있었습니다. 다른 집 사진들 보며 머릿속으로만 그려봤던 것들이
저희집 3D도면을 보고 나니 제가 포기할 것과 더 보정이 필요한 곳이 바로 정리가 되서 좋았습니다)
철거량이 어마어마했고 3층 4층 베란다2군데 샷시를 바꿔야했고 창도 10군데 넘게 다 바꿨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폐기물과 자재를 사다리차로 운반해야 하는데 길가에서 제일 안쪽 라인인데다
앞쪽으로 화단을 끼고 있어서 사다리차를 이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견적받아봤던 업체들 중에서는
눈으로만 보고 사다리차 안되서 공사불가라는 판정도 받았어요.
노대표님은 공사전에 사다리차 기사님 불러서 직접 대보라고 하셨고 사다리차 쓸 수 있게 됐지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25년동안 이 빌라에서 이사때건 뭐건 사다리차 쓴 사람 저희집이 처음이라더군요.
사다리차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서 공사후 새 가전이랑 가구 들일 때도 편하게 들일 수 있었습니다.
노대표님의 추진력과 결단력 덕분입니다.
저희집 시작인 현관문입니다. 현관문도 바꿨습니다.
생각보다 비쌌지만 그래도 현관문은 그집의 얼굴이니....
견적에 잡힌 현관문들은 보통 아파트용으로 많이 쓰이는 문들이라 문틀이 큰 저희집에는 잘 안어울려서
대표님께 말씀드렸고 백방으로 알아봐주시고 추천해주신 문인데 매우 마음에 듭니다.
두달 가까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변덕쟁이+선무당인 저로 인해 수많은 변경사항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제 의견에 귀기울여주시고 제가 전문지식이 없어 허황된 얘기를 하면 왜 안되는지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가능한 것들은 최대한 제 의견을 반영해주려고 노력해주셨답니다.
소심해서 할 말은 백만개여도 남한테 잘 요구를 못하는 성격이라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무뚝뚝한 사장님이나 소장님을 만났으면 정말 벙어리 냉가슴 앓듯 했을텐데 말이죠.
예전집이라 현관이 좁아요. 요즘 아파트들처럼 신발장을 많이 넣을 수 없어서 아쉽지만
붙박이장 사장님께서 최대한 신발칸 확보해서 깔끔한 신발장 만들어주셨어요.기존에는 나무 계단이
2개여서 아이들이 오르내리기에 좀 가파르다고 노대표님이 계단을 3개로 늘려주시고
계단에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게 세번째 계단은 타일을 깔아주셨습니다.
거울은 제가 인터넷으로 주문했고 민소장님이 달아주셨어요 ^^
중문은 요즘 많이들 하는 스틸과 유리로 된 깔끔한 디자인을 추천해주셨는데 전 전체적인 집의 느낌을
화이트와 우드의 따뜻한 집으로 잡았기에 목문이 하고 싶었었요. 제가 검색해서 알아낸 중문업체였는데
노대표님이 흔쾌히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정면뷰입니다. 왼쪽부분은 원래 학과 소나무가 새겨진
불투명 유리와 미닫이문으로 주방공간이 분리되있었는데 다 철거하고
이렇게 예쁜 아치문이 있는 가벽을 만들어주셨어요.
주방 출입구가 두군데인데 두군데 모두아치문으로 했고 넘넘 마음에 들어요
저희집 층고가 낮아 완전 매립으로는 시스템에어컨이설치가 안되어
에어컨이 좀 돌출되는데 이쁘게 단 처리 해주시고 간접조명을 넣어서 눈에 거슬리지 않아요
그리고 시스템 에어컨 8대를 넣어서 금액이 꽤 나왔는데 노대표님은 '무노동 무임금'이라며
시스템에어컨 견적을 전체 견적에 안넣어주셨어요.
어차피 에어컨은 에어컨업체가 와서 설치하는것이고 나중에 AS도 LG기사가 나와서 하는건데
본인이 왜 돈을 받냐면서...여러군데 견적 받아보라고 하시며 소개는 시켜주실 수 있다 하셔서 소개
받았는데 정말 에어컨 사장님 최고입니다. 정말 깔끔하게 일처리 잘해주세요. 금액도 다른 업체보다
저렴하게 해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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