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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건축]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다. 우선 ‘고령’이라는 기준은 1956년 UN에서 65세 이상의 노인을 ‘고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부터 최근까지 65세 이상의 노인을 지칭한 개념이다. 그러다가 최근에 우리나라 인구 평균수명이 100년 전에 비해 30년이 연장되었고 일선에서 물러나 외로운 사회적 황혼기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고령자’라는 명칭이 사라졌다. 최근 대한노인회가 노인의 기준을 70세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고 이로써 70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보는 인식이 우세하다. 실제 생물학적 연령도 10년 전에 비해 평균 5세가 젊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도 그 논리를 뒷받침 하고 있다.
우리나라 70세 이상 인구수는 2018년 통계 기준 482만 명이고 전체 인구의 10%이다. 그런데 건축에서 노인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고 그나마 법에 꿰어 맞춘 형식적인 것이 대다수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베려한 시설들은 정상인에게도 편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Universal Design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Universal Design은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을 위한 것이지만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편리성이 제공되어져야 한다는 汎用디자인으로 미국 건축가 로널드 메이스의 건축철학에서 나온 용어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Barrier Free’와 비슷하지만 남녀노소, 장애인, 정상인까지도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상위개념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려 날카로운 조각으로 발에 상처를 입는 것, 뜨거운 라면 국물에 손을 데이는 것,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타박상을 입는 것,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혀 상처를 입는 것 등 사고의 유형도 다양각색이다. 현실적으로도 건축에서 일상의 사고를 방지하고 좀 더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한 Universal Design을 적용하기에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계단을 들 수 있다. 계단은 높이와 거리의 함수관계가 있는데 대다수의 건축주는 공간을 극대화 하려는 의지가 안전성 확보의 의지보다 강해 결과적으로 가파른 계단을 선택한다. 특히 다락방이나 옥탑방 같은 경우에는 안전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시간이 갈수록 이용이 불편해져 결국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사례를 수없이 봐왔다.
다음과 같이 노인을 위해 건축에 적용하면 좋을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완만한 경사와 한 계단의 높이가 180mm정도의 계단과 안전 손잡이
2. 거실과 화장실의 단차가 최소화되고 None-Sleep Tile과 안전 손잡이
3. 휠체어 높이에 맞춘 가변형 싱크대 및 세면기
4. 휴대용 긴급구난, 전등 및 가전 제어, 현관문 개패 통합 시스템(Smart Home System)
5. 능동제어 전열 환기시스템
6. 표면경도가 낮아 떨어뜨리는 물건이 잘 깨지지 않는 바닥재
7. 노인의 심리를 반영한 디자인 및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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