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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이야기하다

노현상의 생각하는 건축 | 천재 건축가 아프리카 흰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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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상의 생각하는 건축 | 천재 건축가 아프리카 흰개미 2019-05-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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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 건축가 아프리카 흰개미 ]

 

세계의 가장 높은 빌딩의 순위가 매년 바뀌고 있습니다.

현재 영광의 1위는 삼성물산이 건설한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할리파 빌딩(두바이 빌딩)으로 828m입니다. 잠실 제2 롯데월드는 201611월이면 세계 고층빌딩의 공식기록이 바뀌게 되는데 높이는 555m 이며 건축비용은 자그마치 38천억 원입니다. 시작단계부터 서울공항의 항로 안전성 문제 제기, 석천호수의 물빠짐 현상, 공사현장 일대의 싱크홀 사건, 건축과정에서의 화재 및 사망사건 등 건축사에 기록될 걱정거리의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건축물들은 100년 후를 고민해야 하며 더욱 더 진중하게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자칫 무리한 사회적 비용부담이 우리 후손에게 넘어갈 수 있으며 무엇보다 시간이 흘러 몇 번의 세대가 바뀌어도 찡그린 모습으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을 테니까요.

 

아래 그림은 약 3~9m 되는 아프리카 흰개미집인데요, 이것은 인간의 건축 높이로 약 3,500m가 되어 제2 롯데월드보다 무려 6배나 높으니 제2 롯데월드는 물론이고 세계 초고층 건물들이 모두 참패를 당한 셈이지요. 더군다나 흰개미 집은 냉난방시스템을 에너지 소비형의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자연 통풍시스템으로 찬 공기는 아래구멍으로 더운 공기는 윗구멍으로 빠져나가는 자연 순환 통풍구조로 50도의 더운 날씨에도 낮 평균 온도차가 1도 정도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실내에서 숙주를 실시해 발효식량을 생산하기도 하여 자급자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 소비성 건축물이 아니라 생산성 건축물임에도 분명합니다.

 

참고로, 초고층 건물은 수직으로 올라가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4개 이상의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3차원으로 물체의 위치를 측량하는 "위성측량시스템(GNSS)"을 이용합니다. 근데, 아프리카 흰개미 집은 이런 것도 이용하지 않고 정말 완벽하고 경제적으로 지어집니다. 건축가나 설계사나 시공감독 없이도 효과적인 건축물을 만드는 것을 보면 건축기술은 인간보다 월등한 능력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길을 가다가 흰개미를 만나면 선배님 대하듯 정중하게 인사 올려야겠습니다. ^^

 

노현상의 생각하는 건축 4

​[부르즈 할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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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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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흰개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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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흰개미집 계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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