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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이야기하다

노현상의 생각하는 건축 | 전원주택 구입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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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상의 생각하는 건축 | 전원주택 구입시 주의사항 2019-07-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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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과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웰빙 추세에 따라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택에는 '살기좋은집'과 '보기좋은집이 있다

'살기 좋은 집은 어떤 집일까?'

전원주택 부지선정에 있어 몇가지 주의사항을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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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원주택의 용도를 결정한다

함께 살 가족
들의 여건을 고려하라.

가족들의 직장과 교육문제를 생각한다면 교통과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찾아야 하고, 노년을 맞아 한적한 곳에서 텃밭을 가꾸며 살고자 한다면 자연경관이 좋은 아담한 마을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얼마간 전원생활을 하고 다시 집을 팔고 도심으로 들어 갈 것인지, 후에 펜션이나 주말농장 등으로 이용할 여지가 있는지 등등 장기적인 용도의 계획도 수반되는 것이 좋다.

2. 물가에 바짝 붙은 집은 피하라

물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바라 보야야 한다. 많은 사람이 물을 바라보면 빨려 들어가는 착각을 느낀다고 한다. '물은 사람의 기(氣)를 빼앗는다'는 말이 이를 두고 하는 것일까? 또한 호수나 강가 , 큰 개울가 주변에는 안개가 많이 낀다. 그 속에는 몸에 해로운 중금속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익히 아는 사실이다. 그래도 물가가 좋다면 물 흐름이 완만한 곳을 찾는게 그나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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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사가 심한 산밑 또는 바위산은 피하라

산과 집이 너무 가가우면 통풍이 안되 장마철이면 옷장 속 옷에서 곰팡이가 펴 고생한다. 또한 매와 너구리 들고양이 같은 짐승들을 보고 개가 짖어 하룻밤에도 몇번씩이나 잠을 설치기도 한다. 낙석은 물론 산불도 조심해야 한다.

4.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인터넷, 잡지, 신문, TV 등을 총동원하여 결정한 주택유형과 연관되는 지역, 동향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신문은 전원주택시장과 부동산에 대한 동향을 읽을 수 있고, 인터넷은 지역별 매물이 많은 곳을 찾을 수 있으며, 잡지는 주택 건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가운데 처음 자신이 세웠던 주택의 용도에 적합한 곳을 선정하여 리스트를 작성한다.

5. 성토나 절토지는 피하라

성토(盛土)한 땅은 지반이 물러 건축 후 건물에 균열기 발생하기 쉽다. 또한 지반이 대체로 낮기에 옹벽이나 축대를 쌓고 흙으로 메워야 한다. 절토(切土)한 땅은 뒤에 옹벽을 쌓아야하고 앞에도 축대나 옹벽으로 보강해야 하므로 토목비가 많이 들뿐만 아니라 모양도 좋지않다. 물론 절토를 많이 안 한 땅은 잘만 다듬으면 오히려 멋진 집을 앉힐수 있다. 따라서 구입전 공사비에 관한 사전조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건축은 성토나 절토를 한지 3년쯤 지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직접 현장 답사를 다녀라

현장 답사를 할 때는 한 지역을 두 번씩 다닌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좋다. 답사 중에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답사한 지대를 촬영해두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 모아둔 정보와 매물을 갖고 지역을 결정할 때 큰 도움을 준다. 1차 답사는 선정한 지역 중 한 곳을 찾아가 인근 부동산중개업체에서 지역의 전원주택지와 시세, 동향 등을 듣고 2차 답사는 염두해둔 마을에 찾아가서 한계농지나 준농림지, 농가주택 등의 매물이 있는지 부동산업체등을 통해 알아보고 마을 주민들을 만나본다. 마을에 오랫동안 살았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지역의 자연환경, 교통여건, 생활여건 등의 특성과 보다 정확한 시세를 알아볼 수 있다

6. 북벽은 삼가는 것이 좋다

시골은 도시보다 눈비가 많이 내린다. 하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도로는 수로(水路)가 되거나 얼음바닥으로 변한다. 특히 비탈진길, 더욱이 북벽이라면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 그만큼 북벽은 춥고 어둡다. 어두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밝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통계가 있다, 추우면 웅크리기 마련이다. 확트인 전망이나 호수, 강을 바라보는 조망때문에 북향을 감수하겠다면 어쩔수 없다. '보기 좋은집'의 일례라고 볼수 있지만 전원주택에서 조망권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

7. 주변환경과 지번을 확인하라

적당한 매물이 있을 때에는 먼저 도로가 확충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다. 인근에 기본 생활시설이 얼마나 있는, 앞으로 어떻게 개발될지, 하물며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사람은 없는 지 등등 축사, 오물처리시설, 화장터, 소각장, 공장 ,사육장 등 꼼꼼히 둘러봐야 한다 . 거래 가격이 너무 싸거나 비쌀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 있는 것이므로 매물지역과 인접지역까지 여유를 갖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그 후 맘에 드는 매물은 지번을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그 토지에 대한 문서상의 정확한 자료를 찾아 볼 수 있다.

8. 도로에 바짝 붙었거나, 울창한 나무숲으로 가려졌거나, 허허벌판에 외따로 떨어진 땅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전원주택부지로 좋은 땅은 어떤 곳일지 정리하고자 한다.

- 지세가 남쪽으로 향한 땅

- 도로보다 지형이 높고 전망이 트인땅

- 주변이 아늑하게 느껴지거나 편안함을 주는 땅

- 주변에 혐오시설이 없는 땅

- 뒷산이 완경사로 된 땅

- 지적도 상에 도로가 있는 땅

- 지하수 개발에 어려움이 없는 땅

- 멀리 물이 보이는 땅

- 대로와의 접근성이 용이한 땅

- 주변이 새로 개발되고 있는 땅

전문가에 따르면, “전원주택을 구입할 때는 자연환경과 미관뿐만 아니라 도로, 전기, 전화,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주변의 각종 편의시설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본 후 그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전원주택은 토지 가치에 크게 좌우되므로 주변 토지거래 상황과 가격 동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 임야나 농지를 개발해서 전원주택을 건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법률적 제도적 측면에서도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원주택을 지을 부지 자체의 조건은 '편안한 땅', '온화한 땅'이다. 부지를 바라볼 때나 발을 딛고 주위를 살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땅이 있다. 남이 아닌 자신의 사는 집이니까 무엇보다 자신의 느낌이 중요하다.

전원주택들 선호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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